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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로 죽음을 맞이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이제는 좀 된지라 주위에 새로 태어나는 사람보다는 인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네요. 그래서 씁씁한 마음에 2년 전 인터넷에 나왔던 호주에서 임종 직전의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지은 책의 내용이 생각이 나 다시 한번 찾아서 읽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들도 이 글을 읽으신다면 다시 한번 보시죠.

1. 내 뜻대로 사는 삶

임종을 얼마 남지 않은 말기 암 환자들은 일생동안 본인의 의지대로 살아보지 못한것을 가장 후회했습니다. 본인의 삶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에 맞춰 사는 "가짜 삶"을 사는 껍데기의 삶이라고 했습니다. 정작 인생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부끄러워 했다고 합니다. 

2. 일보다는 가족과 함께

이런 말을 하는 환자는 대부분이 남자 말기암 환자였습니다. 일상적인 가정이라면 대부분의 가장이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까지 돈을 버느라 제일 소중한 자신의 자식과 아내를 돌보지 못했던것을 후회했습니다. 돈이 먼저인지 가정이 먼저인지 선택하라면 당연히 가정아닌가요? 이런것을 알면서 인생의 시간이 많을 때는 그렇지 못하고 인생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후회만 하게 됩니다.

3. 내 기분에 좀 솔직하게 살았다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자신을 속일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본인의 감정을 최대한 속이고 살았지요. 그래서 그런 감정들이 나중에는 병으로까지 이어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본인의 감정에 최대한 솔직하게 살아 볼것을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4. 오랜된 친구가 그립다

삶을 마감해야 할 싯점에 생각나는 사람은 몇 사람되지 않습니다. 그 소중한 사람들을 평상 시에 연락도 하지 않고 소홀히 했던 것이죠.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옛날 친구를 찾아보려고 해도 연락처 하나 남아 있지 않은 것을 알고 좌절합니다. 


5. 내 행복을 위해 도전

임종 직전에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좀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도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느라 좀 더 모험적이고 변화있는 삶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이죠. 평범한 삶이 정답인줄 알고 그렇게 살아왔지만 정작 삶의 끝에 와서는 그 정답이 정답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고 후회합니다.


누구나 삶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같은 후회를 할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네 인생이 그렇지 않은가요? 똑같은 학교 똑같은 사회의 틀에서 살다가 같은 걱정, 같은 문제로 인해 삶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남들이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읽고 깨닫고 있지만 삶을 변화시키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죠. 


이렇게 현실에 안주하면 후회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삶의 현실에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후회할거 같네요. 저도 말기암 환자처럼 인생의 기로에서 똑같은 후회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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