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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북한산 대동문까지

데타신 2016. 12. 12. 14:14

주말에 북한산 대동문까지

일요일 오전에 건강을 생각하느라 가볍게(?) 산행을 하려고 준비하고 집을 떠났다.

 

 

약간은 쌀쌀하지만 오랜만에 산을 타는 것이라 기분은 좋았다.

 

 

가는 길에 길음 중학교가 있는데 역시 아무도 없는 주말에는

학교가 썰렁하게 보인다.

 

 

칼바위 근처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경치가 좋게 나왔다.

카메라가 좋으면 더 좋은데~~

 

 

 

 

얼마전에 눈이 오지 않았나?

그래서 햇빛이 잘 들지 않은 곳은 보시다시피

눈이 약간 쌓였다.

 

 

눈이 녹아 빙판이 되어서 좀 위험했다.

아이젠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조심조심했다.

 

하지만 운치가 있지 않은가?

가끔 산행하는 분들이 계셔서 인사를 했다.

 

 

윽!!!! 그런데 이게 무슨 소음인가?

 

대동문에 도착하고 보니 무슨 커다란 시장에 와 있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찔렀다.

 

 

북한산 산행 하는 사람들이 대동문에 다 모인거 같았다.

시끌 시끌.... 웅성 웅성

너무 시끄럽고 막걸리 냄새가 판을 친다.

 

 

산을 타는 것도 좋고 여러 명이 온 것도 좋다.

좋은데.......... 이 날은 무슨 개떼가 왔는지 사람도 많고

너무 시끄러웠다.

 

특히 막걸리 냄새가 짜증나게 했다.

 

사람도 많고 많이들 마시더라.

저러다가 겨울산행 하다가 사고 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짜증나서 쉬지 않고 그냉 하산 길로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도깨비 시장 같은 대동문.

사람 없으면 고즈넉하고 좋은 곳인데~

 

 

서둘러 하신 길로 가는데 하얀 바닥이

깔끔하게 보여서 한장 찍었다.

 

 

산에서 마시다가는 사고가 날 거 같아서 집 근처에 와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순대국에 소주 한잔 걸쳤다.

 

겨울 산행에 막걸리........적당히 마시면 괜찮겠지만 바닥이 미끄러운데 조심들 해야겠다.

 

막걸리 마셔서 미끄러져 사고나서 괜히 119헬기 부르지 말고 꼴 사납게......

 

겨울산행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하다.

 

장비도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체온도 순식간에 낮아져 추워진다. 준비 없이 나들이 가는 것 처럼 가다가는 좀 힘들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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