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재래시장의 안전은

데타신 2017. 1. 15. 20:51
겨울철에 접어들어 재래시장에서 화재사고에 대한 소식이 뉴스에 자주 나온다. 재산 피해와 혹은 인명피해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2달 전에 청량리시장에 장인어른과 함께 과일이 싸다고 해서 가본적이 있었다.

어렸을때 가본 청량리시장과 달리 많이 개선되어 깔끔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변해 있었다.

하지만 깊숙이 들어가보면 아직 Renewal 되지 않은 곳이 눈에 많이 보였다. 그런곳은 천정에 보기에도 아찔한 전선들이 복잡하게 지나고 가고 있었고 대피로는 전혀 보이지도 않고 오직 지나가는 길 하나 뿐이였다. 또한 각종 자재들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지나가기도 아찔하고 답답했었다.

나만 그런것이 아닐 것이다. 거기에 가본 사람은 다 똑같은 생각을 할것이다. 만약에 거기에서 무슨 조그만한 사고라도 난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혹은 거기에서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왜 개선을 못하는 것일까?

이유야  한 가지다!
개선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개량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고 또 돈이 필요하고 장사 못할 동안 또 돈이 필요하고~~돈. 돈. 결국은 돈이 없어서 자기들도 알면서 개선작업을 못하는 것이다.

시에서 아니면 나라에서 그런 개선작업에 대해 지원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다. "밤새 안녕하셨냐고?"

이런 말들이 요새 같은 시기에 딱 들어맞는다. 밤새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아서 무사히 그 다음 아침에 보면 다행이다.

태어나는 사람보다 죽을 사람이 더 많은 실버시대다. 가득이나 노인들이 많은 이 시기에 젊은 사람이 사고가 나서 노인들과 같이 운명을 달리 하면 되겠는가?

재래시장이 안전에 대해 재정비가 많이 필요한 싯점이다. 그것에 대한 지원도 나라에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하는것도 서둘러야 한다.

오늘 많이 추운날씨다. 그 화재가 난 재래시장은 올 겨울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 태산 같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정말 "인생지사 새옹지마"이다.

데타신카페

데타신카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