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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의 맛은 진실인가?

데타신 2017. 2. 23. 15:19

속초에 장인어른댁이 있어서

매주 아니면 휴가 때마다 속초에 가는 편이다.


그래서 속초토박이보다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속초에 대해 잘 아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알아두신다면 속초에 방문했을때 유용할거라 여기에 글을 적는다.


속초는 교통편이나 편의시설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해마다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휴가철에는 외부인이 9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그 외부에서 온 방문객의 70% ~ 80%가 잘못 아는것이 하나 있다면 속초의 맛집이다.  



바다의 비린내가 향긋하게 느끼는 분들은 회를 많이 찾을 것이다.



인터넷이 잘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귀 동냥과 발품으로 회를 맛있게 하는 맛집을 찾아갔었다.


좀 힘은 들었지만 그런 맛집에 가보면

맛집이라는 타이틀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이 대부분이였고 후회한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인터넷이라는 정보를 찾는 도구가

우리의 실생활에 깊숙히 파고 들면서 이런 여러가지 의미들이 점차 변질되가고 있다.

현 시대의 인간은

반은 현실, 반은 인터넷의 공간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삶의 대부분을 인터넷과 결합되어져

거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에 대해 아무런 제재없이 받아들이고 있고 그 진위여부는 스스로 판단을 해야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정보의 진실이 상업적으로 변질되다 보니 옳은 내용보다는 거짓된 부분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 나오는 맛집은 맛집일까? 아니다! 단연코 대부분이 아니다.


얼마 전 뉴스에 나온 내용을 인용해본다면

10년이나 운영을 했던 맛집식당이, 블로그 공장에게 운영을 맡겼던 블로그맛집에 의해 6개월 만에 폐업을 했다는 것이다.


속초 또한 별반 틀리지 않다.


각 인터넷에 떠도는 속초맛집은 대부분 상업적으로 움직이는 블로거들에 의해 쓰여진 쓰레기 정보다.


분명히 아닌 곳도 있기는 한데 잘 검색이 되지 않는다.


맛집을 확실히 알아내려면


만약 속초에 처음으로 놀러가시는 분이라면

인터넷으로 찾은 맛집은 그냥 참고하시고, 그 지역의 택시기사에게 맛집이 어디냐고 물어봐라.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도 마찬가지다. 택시기사에게 듣는 정보가 믿을만하다.


택시기사도 간혹 식당하고 연계된 브로커가 있어서 가능하면 3명이나 그 이상에게 물어보도록 해라. 


그러면 공통적으로 가르쳐 준 식당이 진짜 맛집이라고 믿어도 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것들로 인해 진실이 퇴화될 수도 있다는것을 근래 자주 느낀다.


그런 편의를 위해, 편의의 도구를 이용해서 얻은, 편의의 정보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원시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더 좋은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니 역시 문명이라는 것은 양날의 칼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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