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 청량리에는 경동시장이라는 큰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동대문구 제기동, 전농동, 용두동 일대에 경동약령시, 경동신시장, 경동구시장, 경동빌딩, 한솔동의보감과 여러 유사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틀어 경동시장으로 부릅니다.


여러자료를 찾아보면 경동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이유는 전쟁 이후 서울 사람들의 생활이 회복되기 시작되면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하고 채취한 채소와 농산물과 임산물들이 청량리역과 옛 성동역으로 몰려들면서 공간이 필요했었고 또한 그 공간에서 판매와 반입을 하다보니 자연히 시장이 형성된 이유입니다.

경동시장의 규모는 약 100,000㎡ 나 됩니다.


옛 경동시장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들은 약간은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있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다른 재래시장 처럼 경동시장도 근대화 바람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하여 현대식으로 많이 탈바꿈 되었습니다.



재래시장의 느낌이 아직은 많고 경동시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연령층이 높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젊으신 분들이 잘 모르시지만 한번이라도 경동시장을 다녀오신 분들은 재래시장의 감칠맛(?)으로 계속 이용하게 됩니다.


경동시장에서도 신선하고 값이 저렴한 청과물시장을 이용하는 꿀팁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볼거리가 많아 가족 나들이도 괜찮습니다.


항상 마트에서 잘 진열된 상품들만 보셨죠? 재래시장은 마트처럼 잘 진열이 되지 않았지만 파는 품목들이 엄청 많아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경동시장에서 파는 품목들만 가족이 같이 보셔도 반나절 코스로 충분합니다. 재미 있습니다. 보장합니다.



운이 좋은 날은 경동시장에서 연예인도 봅니다. 저는 샘 해밍턴씨를 봤습니다. 아들을 한 팔에 안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시면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2. 청과물 시장의 가격은 도매시장이라 최소 20%~30% 이상 아니면 그 이상 저렴합니다. 그래서 가방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처음에 경동시장의 창과물시장에 갔을때 두 손 편하게 갔는데 올 때는 손가락이 무지 아팠습니다. 과일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좋아서 이것 저것 마구 사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엔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니게 되고요. 많이 무겁습니다.



이렇게 비닐봉지에 싸서 온다면 손가락이 무지하게 아픕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들고 다닐 가방이 필요합니다.



3. 요기 저기 구경하고 물건을 사다보면 목이 마르시죠? 커피와 음료수를 파시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약간 날씨가 더울 때는 시원한 냉커피, 추울 때는 따끈한 다방커피! 괜찮습니다. 지나가시다 보이시면 한잔 마셔보세요. 



4. 경동시장의 청과물시장에는 길거리 음식이 없습니다.


일반 재래시장처럼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 없습니다. 이 부분이 약간 아쉽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식당은 여러 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VG 특공대에도 나온 "기자네 양은솥밥"이고요

건어물 전문상가가 있는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여러 채소로 비빔밥을 해주는 지하식당이 좋습니다.


5. 차는 절대 가지고 가지 마세요. 복잡하고 주차장이 넓지 않아요. 편하게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하나만 더 팁을 더 가르쳐 드릴께요. 경동시장에는 옥수수 삶은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곳에서 삶거든요. 푹푹~~


주말에 나들이 가실 곳이 없다면 가까운 청량리 경동시장에 가보세요. 그리고 건너편 약재시장에 가시면 한약냄새가 기가 막힙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데타신카페

데타신카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