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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것이 많다

데타신 2016. 12. 31. 20:21
사람은 이런저런 생각을 줄줄이 하며 산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마음은 변죽이 죽 끓듯 한다. 그러나 변덕을 부릴수록 수렁에 빠진다는 사실을 안다면 함부로 이랬다저랬다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생각할 때 아홉 가지를 지키라고 당부했다.

볼 때는 밝기를 생각하라.
명은 밝음이다. 어두운 쪽을 보지 말고 밝은 쪽을 보라.

삐딱하게 보지 말고 바르게 보라.

들을 때는 총명함을 생각하라. 엿듣거나 겉듣지 말고 제대로 바르게 알아들어라
어설피 듣지 말고 똑똑하게 들어라.

표정을 지을 때는 온화함을 생각하라. 오만하고 건방지면 될 일이 하나도 없다. 공손한 사람 앞에서는 임금도 고개를 숙인다.

말할 때는 진실한가를 생각하라.
거짓없는 마음이 충이다. 참말이면 천 냥 빚도 갚는다.

일할 때는 착실함을 생각하라.
경은 선을 넓히고 악을 막는 마음이다. 경으로 일하면 실패란 없다.

의심이 날 때는 물어볼 것을 생각하라. 물어보고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면 죄가 되기 쉽다.

화가 날 때는 난처한 일을 생각하라.
분노 뒤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화가 나거든 한번 더 돌이켜 보라. 그러면 분이 죽는다.

이득을 보거든 의로운 일을 생각하라. 뇌물을 왜 주고받는가? 이만 있을 뿐 의는 없기 때문이다. 이로움이 없는 이득은 장물이기 쉽다. 장물은 훔친 것이다.

공자의 구사를 늘 마음에 담고 살면 한숨 쉴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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