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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님, 전기님, 철님, 수도배관님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동네 한바퀴 돌려고 나갔다.

동네 근처에서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서 공사차량, 공사 시 나는 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웠다.

그래서 공사현장이나 보려고 나갔는데, 그 공사현장 바로 앞에 철물점에 이런 글씨가 붙어 있었다.

"목수님, 전기님, 철님, 수도배관님 항상대기 중입니다" ㅎ~~

너무 경어를 사용하셨다!!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1. 목수님은 거푸집을 제작하는 기능공을 말하는 것이다.

  2. 전기님은 전기관련 일을 하는 기능공.

  3. 철님은 철근관련 일을 하는 기능공.

  4. 수도배관님은 말그대로 아파트에서 물을 사용하려면 수도와 물이 빠져나가게 하는 오.배수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 일을 하는 기능공을 말한다.

공사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이 없거나 관련 인력이 갑자기 결근을 하여 일을 진행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긴급으로 인력시장 아니면 이런식으로 철물점에서 의뢰를 하여 사람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 철물점 사장님은 돈 냄새를 맡는거 같네.

공사현장이 생기기 전에 공사현장 바로앞에 철물점을 떡 하니 차려놓고, 이제는 사람이 필요할거 같으니 사람지원을 해준다는 공고까지 내다니....

그래도 말이다. 이렇게 큰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식당이 제일이다.

먹는게 제일이 많이 남는다.

출근시간에 이 앞에서 토스트 장사라도 하면 돈이 되지 않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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