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살면서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합니다. 작은 일 그리고 큰 일 이것의 기준은 분명 본인에게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면서 소홀히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본인도 몇 년 전에, 살면서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몇 가지를 거의 동시에 경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해 두 번 다시 생각하기 싫어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면서 계속 그냥 본인을 그대로 방치하였습니다.

그런데 근처 동네 주민센터에서 재난에 관련 내용의 팜플렛을 발견했습니다. 산 사태나 아니면 지진 그리고 홍수로 인해서 받은 충격을 치료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자연 재해나 인재로 인해 피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죠. 그리고 그 내용들은 그런 재해가 아니지만 다른 일로도 받은 정신적인 충격이 나타난 반응이 같았습니다.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하오니 이런 내용과 같은 반응이 나타난다면 정신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재난을 경험한 후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요?

재난을 경험하게 되면, 우리는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행동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 신체반응

1. 두통

2. 심장박동증가

3. 위장장애

4. 식욕저하

5. 수면장애

6. 어지러움

7. 피로감

8. 긴장

9. 면역력저하

■ 심리반응

1. 우울

2. 상실감

3. 심리적충격

4. 두려움

5. 감정이 무뎌지고 멍해짐

6. 기억장애

7. 화,분노

8. 무기력함

9. 집중력저하

10. 판단력저하

■ 행동반응

1. 혼자있고 싶어 함

2. 대인관계 갈등

3. 예민해짐

4. 소외감

5. 학업능력 저하

6. 업무능력 저하

이러한 반응은 혼란스러운 재난상황에서 누구나 보일 수 있는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변화입니다.

어떤 심리적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되지만, 계속되는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흔히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

1.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도 자꾸 그 사건이 떠오릅니다. 비슷한 상황만 되어도 다시 그 기억이 납니다.

2. 오히려 말이 없어지고 차분하여 무덤덤하거나 차갑게 보일 수도 있고 고립되어 혼자 있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3. 괴로운 감정을 잊기 위하여 술,마약,과식과 무분별한 성생활에 빠지기도 하고 일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4. 집중력이 저하되고 인간에 대한 신뢰감, 흥미와 의욕들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5.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반대로 잠을 많이 잘 수도 있습니다.

■ 재난경험자의 심리상태

재난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경험이 반복 상기되어 불안, 우울, 절망상태가 지속되다가 일정기간 지나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진전되고, 심하면 우울증 등을 겪거나 자살같은 극단적인 상태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는 행동요령

1. 규칙적으로 잠자고 잠을 잘 못 잤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행동하기

2.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힘 기르기

3. 나를 위하고 이해해 줄 주변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도움을 요청하고 대화하기

4. 스스로에게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 시간주기

5. 지금의 삶에서 힘든 시기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위로하고 격력하기

6. 내가 가장 편하게 느끼는 방법으로 경험한 것을 표현하기(가족이나 믿고 신뢰하는 사람과 이야기 하기, 일기쓰기등)

7. 부정적인 생각이 날 때 주의를 분신할 수 있는 활동하기

8. 이렇게 힘든 것이 당연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기
   

본인이 생각하기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받아보세요.

서울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02-2181-3107)

전화,방문하여 상당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일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