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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눈 앞에서 사라진 8억

데타신 2012. 11. 11. 10:48

최근 인터넷에서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가 된 사진은 바로 (로또1등 거래내역확인서, 이하 거래내역서).
이 사진은 지난 주초부터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제 517회차로 표기된 해당 거래내역서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자의 1인당 당첨금 총액은 26억5천9백여만 원에 달한다.
그런데, 실지급액은 18억1천4백여만 원에 불과하다.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각종 세금 8억4천4백여만 원이 공제된 것.



네티즌들은 “18억원도 큰 금액이지만, 26억원이었던 금액에서 8억원씩이나 세금으로 떼가다니 놀랍다”, “세금으로 떼가는 8억원의 금액도 엄청 큰 돈인데, 로또의 최대 수혜자는 당첨자가 아니라 나라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로또 판매 수익금은 과연 어떻게 사용되는 것일까?

천원으로 로또 한 게임을 구입할 경우
500원은 당첨금, 420원은 복권 기금으로 사용되며 나머지 55원은 판매점 수수료
20원은 사업운영 수수료, 5원은 추첨방송과 복권유통 수수료로 쓰인다.
즉, 총 판매 금액 중 50%만 당첨금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전체 판매금액에서 4등과 5등 당첨금을 제외한 금액의 75%를 갖는다. 2등과 3등 당첨자는 남은 금액에서 12.5%씩 나누어 받게 된다.

판매 수익금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복권기금은 공익사업(65%)과 법정배분사업(35%)으로 나뉘며, 공익사업은 서민주거안정 지원, 소외계층복지 지원, 보훈복지 지원, 문화예술진흥, 재해재난 지원 등으로 구분돼 있다.

로또복권전문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로또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 12월에는 연말을 맞아 로또 판매량이 더욱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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