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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치울때는 싸리 빗자루가 쵝오

데타신 2017. 1. 21. 18:19
펑펑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오늘 눈이 참 많이 온다.
딸아이가 집에만 있기 싫다고 해서 밖에 같이 나가 놀기로 했다.
아파트에 있는 테니스장에 사람이 없을거라는 판단으로 같이 갔다.

빙고~~ 아무도 없다. 그런데 쌓인 눈을 보니 갑자기 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왜 이러지?
집에서는 이불 한장, 벗어놓은 옷 한장을 치우지도 않은 내가... 요상타...헐헐~~

딸아이는 눈사람을 만든다고 하고..
난 싸리빗자루가 보여서 쓸었다.

싸리빗자루가 역시 눈을 치우는데 최고다. 잘 쓸린다.
시골에 있을때 외삼촌이 눈이 올때 싸리빗자루로 눈을 치웠던것이 기억에 난다.
이러고 난 30분을 빗자루를 들고 치웠다. 테니스 치지도 않는데... 여기 테니스 동호회원들 오면 좋아하겠다.
누가 바닥을 이렇게 쓸어놓았냐고? 아니면 말고~~

그 사이 딸아이는 눈이 오는것을 좋아하면서 눈사람 조그만한것을 만들었다. 누구를 닮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다만 날개를 달아 놓은것을 봐서 버드맨? 아니면 황금박쥐? ㅎㅎㅎ

내일 중국여행 가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공항에 못가는거 아니야? 걱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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