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국 런던에서 24층 아파트 전부를 태운 대형화재에 대해 말들이 많다. 꼭 전문가들이 보지 않더라도 그 내용을 약간 들여다 보면 모두가 "안전불감증"이라고 말을 할 것이다. 아무리 오래 된 건물이라도 제일 기본인 스플링쿨러 조차 작동을 안했으니 그 피해는 보지 않더라도 엄청날 것이다.
런던의 아파트 화재의 주 원인은 "복합패널 외장재"가 주 원인이였다고 한다. 그 외장재를 우리나라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 외장재를 설치할 때 외벽과 패널 사이의 틈이 생긴다. 이 틈이 화재 시 굴뚝 역활을 하여 순식간에 번지게 한다.
▼ 런던아파트 화재 ▼
건물을 지어본 경험이 있다면 외벽공사에 틈이 없는 시공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현 시공법 상으로는 그것을 개선할 의지는 전혀 없어보인다. 이런 외벽공사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더 큰 문제가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재래시장이다. 재래시장은 근대화의 바람으로 노후된 시설을 현대식으로 변경하여 이용자가 좀 더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 공사를 한 곳이 많다.
하지만 리뉴얼공사를 했다고 하지만 노후된 건물에 현대식의 설치물들을 공사하니 문제가 좀 많다. 그 중에서 그림처럼 배선이다.
▼ 재래시장의 천정배선 ▼
이 배선은 전기배선일 수도 있고 통신배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보기에도 그냥 복잡하다. 그리고 가게들끼리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다.
이런 곳에서 화재가 만약 발생한다면 큰 피해가 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계속 재래시장에서 화재사고 나는 것은 어쩌면 기정된 사실이다.
▼ 재래시장의 천정배선 ▼
재래시장을 현대화 하는 것은 좋은데 알맹이는 빼고 겉모습만 바꾸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든다. 화재가 발생할 시 대피할 수 있는 안전재난 메뉴얼은 있는지 궁금하다.
저기에서 영업하는 시장상인들 대부분이 전재산을 걸고 장사를 하는데 그리고 저런 재래시장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은 항시 위험에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건물에 대한 안전법도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나 유용한지는 관련된 자료가 없으니 알 수가 없다. 꼭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피해를 보고서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끝으로 우리나라의 노후된 건물의 외장재는 대부분 프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많다.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 건물밖으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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