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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집을 짓는 재건축 즉 재개발이 유행입니다. 서울의 길음동도 재개발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이미 살고 있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한 집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낮에 이 근처에 가더라도 사람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누가 보면 무섭다고 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곳에 오면 고즈넉해서 좋다고 할 것입니다.


집 근처가 이 재개발 근처라 오고 가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은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비 오는날 찍은 것인데 보시다시피 사람이 안 보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 여기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 사람이 떠난 빈 집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줄로 막아 놨습니다. 재개발 철거하는 회사가 이렇게 해 놓은거 같습니다. 조금씩 쓰레기가 쌓여가네요.


▼ 거리의 골목에는 역시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가끔 비둘기 소리만 들립니다. 비둘기 소리~~


▼ 낮에는 가끔 이렇게 걸어다니는 사람이 보입니다. 밤에는 솔직히 아직 가보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보려고요.


▼ 여성 안전 귀갓길이라고 바닥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 지금은 아닌 거 같습니다.


▼ 재개발 예정 지역에는 아직 사람이 사는 곳이 있습니다. 아직 이주를 하지 않고 여기서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이렇게 빨간 깃발로 표시를 해 놓은거 같습니다.


▼ 여기도 빨간 깃발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주를 하지 않았네요.


이 길음동 재개발 예정 지역을 하나 하고 싶은게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고요. 


뭐냐면... 여기엔 커다란 집들이 많습니다. 커다란 집에는 마당이 대개 넓어요. 나무도 있고 잔디도 있고.. 그래서 만약 여기 철거 회사가 허락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이런 커다란 집에 가서 친구들과 모여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싶더라고요.


주위에는 사람이 없고 이렇게 커다란 집에서 친구 몇 명이서 오붓하게 고기 먹으면서 맥주 한잔 하면 기분 좋을 거 같아서요 ㅋㅋ 될지 모르겠지만..




집을 철거 하기 전에 이렇게 빈 집을 빌려 주는 관광코스는 없나? 있으면 5시간에 5만원 정도 한다면 빌려서 놀고 싶어요.


만약 여기 오시면 사진 찍기에는 좋아요. 왜냐면 사람이 없거든요. 주택을 배경으로 사진찍기로는 그만입니다.


위치는 길음역 9번 출구로 나오셔서 50m 가시다가 왼쪽으로 올라가시면 다 재개발 지역입니다. 빈 집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주말에 가 볼만 곳입니다. 후회는 안 하십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며칠 후에 발견한 이것 때문에 혼자만의 의견에 글을 올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넉넉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하기에 몸과 마음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세상은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 수는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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